
기준일: 2026년 10월 15일 | 출처 14곳 교차 확인
① 조기연금은 1년 당길 때마다 6%씩 깎여, 5년 당기면 평생 원래 연금의 70%만 받습니다.
② 월 100만 원 기준으로 5년 당겨 받으면, 정상 수령보다 손해가 되는 시점은 정상 수령 나이보다 약 11년 8개월 뒤입니다(1969년 이후 출생자는 약 76세 8개월).
③ 2026년 기준 근로·사업소득이 월 319만 3,511원을 넘으면 조기연금을 받을 수 없고, 받는 중이라도 지급이 멈춥니다.
퇴직은 했는데 연금은 아직 몇 년 남았습니다. 그 사이 생활비가 걱정되는 분이 많습니다. "30% 깎여도 지금 받을까" 하는 고민이 그래서 생깁니다.
실제로 이런 선택을 한 분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. 하지만 조기연금은 한 번 깎이면 평생 깎인 채로 받습니다. 그래서 감으로 정하면 안 됩니다.
월 100만 원을 예로 들어, 몇 살까지 살아야 손해가 아닌지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.
목차
- 내 연금은 몇 살부터? 출생연도별 수령 나이
- 조기연금, 얼마나 깎이고 누가 받을 수 있나
- 손익분기 계산: 조기·정상·연기 비교
- 물가와 이자까지 넣으면 달라지는 점
- 건강보험 피부양자·기초연금·유족연금 영향
- 앤드라울의 판단: 이런 분만 당기세요
- 자주 묻는 질문
1. 내 연금은 몇 살부터? 출생연도별 수령 나이
국민연금은 태어난 해에 따라 받기 시작하는 나이가 다릅니다. 조기연금은 그보다 최대 5년 먼저 신청할 수 있습니다.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자료 기준입니다.
| 출생연도 | 정상 수령 나이 | 조기 신청 가능 나이 |
|---|---|---|
| 1957~1960년생 | 62세 | 57세 |
| 1961~1964년생 | 63세 | 58세 |
| 1965~1968년생 | 64세 | 59세 |
| 1969년생 이후 | 65세 | 60세 |
올해(2026년) 새로 조기 신청이 가능해진 분은 1967년생입니다. 만 59세 생일이 지나면 다른 조건을 따져 신청할 수 있습니다.
2. 조기연금, 얼마나 깎이고 누가 받을 수 있나
깎이는 비율은 한 달 당길 때마다 0.5%, 1년이면 6%입니다. 5년을 당기면 30%가 깎여 70%만 받습니다. 이 비율은 평생 그대로입니다.
| 당기는 기간 | 받는 비율 | 월 100만 원 기준 |
|---|---|---|
| 1년 | 94% | 94만 원 |
| 2년 | 88% | 88만 원 |
| 3년 | 82% | 82만 원 |
| 4년 | 76% | 76만 원 |
| 5년 | 70% | 70만 원 |
신청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.
- 가입 기간 10년(120개월) 이상
- 정상 수령 나이보다 5년 이내
- 소득 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: 2026년 기준 근로·사업소득을 합친 월평균소득금액이 319만 3,511원(A값) 이하
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 올해 6월부터 일하면서 받는 연금의 감액 기준이 월 약 519만 원으로 완화됐습니다. 하지만 이 완화는 정상 수령 노령연금 이야기입니다. 조기연금의 소득 기준은 A값인 319만 3,511원 그대로입니다.
조기연금을 받다가 이 기준을 넘는 소득이 생기면, 그 기간에는 연금이 멈춥니다. 소득 활동을 시작하거나 그만두면 공단에 신고해야 합니다.
얼마나 많이 받고 있을까요? 조기연금 수급자는 2025년 7월 처음 100만 명을 넘었고, 2026년 4월 말 105만 4,616명입니다. 2024년 한 해에만 최대 30% 감액을 감수하고 5년을 당긴 신청자가 1만 3천 명을 넘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.
3. 손익분기 계산: 조기·정상·연기 비교
1969년 이후 출생자로 가정하겠습니다. 정상 수령은 65세, 월 100만 원입니다. 5년 당기면 60세부터 70만 원, 5년 미루면 70세부터 136만 원입니다. 연기연금은 1년에 7.2%씩, 최대 36% 늘어납니다.
먼저 물가 상승은 빼고, 받은 돈을 단순히 더해 보겠습니다.
| 나이(만) | 조기(60세~ 월 70만) | 정상(65세~ 월 100만) | 연기(70세~ 월 136만) |
|---|---|---|---|
| 65세까지 | 4,200만 원 | 0원 | 0원 |
| 70세까지 | 8,400만 원 | 6,000만 원 | 0원 |
| 75세까지 | 1억 2,600만 원 | 1억 2,000만 원 | 8,160만 원 |
| 80세까지 | 1억 6,800만 원 | 1억 8,000만 원 | 1억 6,320만 원 |
| 85세까지 | 2억 1,000만 원 | 2억 4,000만 원 | 2억 4,480만 원 |
| 90세까지 | 2억 5,200만 원 | 3억 원 | 3억 2,640만 원 |
계산식은 간단합니다. 조기는 정상보다 5년(60개월) 먼저 70만 원씩, 총 4,200만 원을 앞서 받습니다. 정상 수령자는 65세부터 매달 30만 원씩 더 받습니다. 4,200만 원을 30만 원으로 나누면 140개월, 즉 11년 8개월입니다.
| 비교 | 역전되는 나이(1969년 이후 출생) |
|---|---|
| 조기 5년 vs 정상 | 약 76세 8개월 |
| 조기 5년 vs 연기 5년 | 약 80세 7개월 |
| 정상 vs 연기 5년 | 약 83세 11개월 |
출생연도별로는 정상 수령 나이에 11년 8개월을 더하면 됩니다. 1961~1964년생은 약 74세 8개월, 1965~1968년생은 약 75세 8개월입니다.
의외의 사실도 하나 있습니다. 조금만 당길수록 손익분기는 오히려 늦어집니다. 1년만 당기면 정상 나이보다 15년 8개월 뒤(65세 기준 80세 8개월)에야 역전됩니다. 잃는 6%를 메우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. "1년쯤은 괜찮겠지"가 반드시 안전한 선택은 아닙니다.
4. 물가와 이자까지 넣으면 달라지는 점
국민연금은 매년 물가만큼 오릅니다(2026년 2.1%). 일찍 받은 돈은 예금 이자도 생깁니다. 이 둘을 넣어 월 단위로 다시 계산했습니다.
| 가정 | 조기 vs 정상 | 정상 vs 연기 |
|---|---|---|
| 단순 합계(물가 제외) | 76.7세 | 83.9세 |
| 물가 2% 연동, 통장에 찍힌 금액 합계 | 75.1세 | 81.8세 |
| 물가 2% + 이자 3%로 할인 | 77.8세 | 85.3세 |
| 물가 2% + 이자 4%로 할인 | 79.0세 | 87.2세 |
정리하면 손익분기는 대략 75~79세 사이입니다. 그런데 2024년 생명표에서 60세 남성은 평균 23.7년, 여성은 28.4년을 더 삽니다. 평균으로 보면 남성 약 84세, 여성 약 88세까지입니다. 평균만큼만 살아도 조기 수령이 누적 금액에서 밀린다는 뜻입니다.
5. 건강보험 피부양자·기초연금·유족연금 영향
건강보험 피부양자: 공적연금을 포함한 연 소득이 2,000만 원을 넘으면 피부양자에서 빠지고 지역가입자가 됩니다. 조기연금은 금액이 줄어 이 기준에서 오히려 여유가 생깁니다. 반대로 연기연금은 조심해야 합니다. 정상 연금이 월 약 122만 6천 원 이상인 분이 5년을 미루면 월 166만 7천 원을 넘어 연 2,000만 원 기준을 초과합니다.
기초연금: 65세부터라 조기 수령 기간과 겹치지 않습니다. 2026년 기준연금액은 월 최대 34만 9,700원입니다. 국민연금 급여가 일정 수준(월 52만 4,550원)을 넘으면 일부 깎일 수 있으니 복지로 모의계산을 해 보세요.
유족연금: 노령연금을 받던 분이 돌아가시면 유족연금은 그분이 받던 노령연금액을 넘지 못합니다. 조기 감액이 배우자 몫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. 부부 중 한 분이 연금 의존도가 크다면 함께 따져 보세요.
되돌리기: 조기연금을 받는 중에도 본인이 원하면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보험료 납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. 멈춘 기간만큼 감액이 줄어듭니다(월 0.5%). 다만 이미 받은 돈을 돌려주고 처음부터 없던 일로 만드는 제도는 아닙니다.
6. 앤드라울의 판단: 이런 분만 당기세요
조기연금은 손익보다 "지금 버틸 돈이 있느냐"의 문제입니다. 퇴직은 50대 후반인데 연금은 63~65세에 나오는 소득 공백이 핵심입니다.
- 당겨도 되는 경우: 다른 소득이 없어 빚을 내야 하는 경우, 건강 문제로 오래 일하기 어려운 경우, 고금리 대출 이자가 연금 감액보다 큰 경우
- 참는 게 나은 경우: 월 319만 원 넘게 벌 가능성이 있는 경우(어차피 멈춥니다), 퇴직금이나 개인연금으로 몇 년 버틸 수 있는 경우, 배우자가 유족연금에 기댈 가능성이 큰 경우
- 중간 해법: 퇴직연금·개인연금을 먼저 꺼내 쓰고 국민연금은 정상 나이에 받는 순서 바꾸기. 국민연금은 물가에 연동되는 평생 연금이라 가장 나중까지 지킬 가치가 있습니다.
✔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에서 정상 예상액 조회
✔ 정상 예상액 × 0.7(5년 조기)로 실제 받을 금액 계산
✔ 앞으로 월 소득이 319만 3,511원을 넘을지 점검
✔ 퇴직금·개인연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 계산
✔ 연기 시 연 2,000만 원(피부양자 기준) 초과 여부 확인
자주 묻는 질문
Q. 조기연금을 받다가 취업하면 어떻게 되나요?
근로·사업소득 월평균이 319만 3,511원(2026년 A값)을 넘으면 그 기간 지급이 멈춥니다. 그 이하라면 계속 받습니다. 소득 활동 시작과 중단은 공단에 신고해야 합니다.
Q. 조기연금 신청을 취소할 수 있나요?
이미 받은 돈을 되돌려 없던 일로 하는 방식은 아닙니다. 대신 본인 신청으로 지급을 멈추고 보험료를 다시 낼 수 있고, 멈춘 기간만큼 감액률이 줄어듭니다.
Q. 연기연금은 누구에게 유리한가요?
65세 이후에도 일해서 생활비가 충분하고, 건강해서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은 분입니다. 정상 대비 손익분기는 약 84세입니다. 다만 늘어난 연금으로 피부양자 기준을 넘지 않는지 먼저 보세요.
▶ 국민연금 월 150만 원인데 피부양자 탈락? 이자 1,100만 원이 만든 함정
▶ 국민연금 추납 1년치 114만 원 내면 월 2만 2천 원 더: 손익분기 계산
▶ 연금저축·IRP 900만 원 넣으면 최대 148만 5천 원 환급
출처
- 보건복지부·국민연금공단 보도자료, "월 소득 217만원 이하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도 연금액 올릴 길 생긴다", 2017.9.21
- 국민연금법(한국법제연구원 영문 법령, 제61조·제62조·제63조·제63조의2·제66조 조문 체계), 2024.9.20 개정 기준
- SBS Biz, "국민연금, 70만원 받을까? 136만원 받을까?", 2026.9.26
- SBS Biz, "국민연금 30% 손해봐도 지금 탈래요…조기수령자 100만명 시대", 2026.6.5
- SBS Biz, "일하면 깎던 국민연금, 월 519만원 벌어도 안 깎는다", 2026.5.18
- 연합뉴스(파이낸셜뉴스 게재), "내달 17일부터 일해도 국민연금 안 깎인다", 2026.5.18
- MTN 머니투데이방송, "올해 국민연금 조기 수령자 100만명…30% 삭감 신청자 13년래 최다", 2025.5.15
- 토스뱅크, "2026 국민연금 조기 수령", 2026.10.13
- 한국경제, "국민연금 5년 늦게 받을게요 했더니…", 2025.11.11
- 디지털타임스, "더 받으려다 건보료 낸다?… 국민연금 추납의 함정", 2026.1.26
- 보건복지부(KDI 경제정보센터 게재), "2026년 노인 단독가구, 소득인정액 월 247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", 2026.1.2
- 강원도민일보, "기초연금, 2026년부터 월 최대 34만 9700원…선정기준액도 상향", 2026.2.11
- 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(헤럴드경제 보도), "출생아 기대수명 83.7년 역대 최고", 2025.12.2
- 유가크루, "국민연금 유족연금 배우자" 안내, 2026.10.10 기준
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, 개인별 가입 기간·소득·가족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손익분기 계산은 월 100만 원, 물가·이자율 가정에 따른 예시입니다. 최종 확인은 국민연금공단(1355)에서 하세요.